WHO AM I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에 대해 생각해보기 # 나에 대한 생각을 적게 된 계기 며칠 전 영어 스피킹 수업 trial을 진행했는데, 처음 만나는 선생님에게 나를 소개하는 시간이 있었다. 유창하지 못한 영어 실력도 문제였지만, 나에 대해 어떻게 소개해야할지 막막했다. 내가 뭘 좋아하지? 내가 쉬는 시간에 하는 건 뭐지? 우물쭈물 대다가, 결국 나는 그냥 평범한 사람이에요. 라고 답해버렸다. 쉬는 시간에는 넷플릭스 보면서 시간을 보내고, 코로나로 집에만 있다가 살쪄서 운동에 관심이 있고, 회사 다니는 그냥 평범한 사람이요. 수업이 끝나고 나서 마음이 무거워졌다. 이 세상에 나를 제일 잘 아는 사람은 나일텐데, 내가 나를 저렇게 밖에 소개를 하지 못하다니. 취미나 좋아하는 것들도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내가 안타까웠다. 나에 대해 너무 오랫동안 무관심해서..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