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멀티캠퍼스에서 TOPCIT 시험을 보고 왔습니다.
시험 보기 전에 지인들에게 이 시험에 대해 물어보니, 몇몇 대학의 컴퓨터 공학과들에서는 거의 필수로 ? 보는 시험이라고 하더라구요. 컴퓨터공학, SW 전공자들이나 실무자들이 보는 시험입니다.
보통 컴퓨터 공학이나 SW 관련 전공자들은 300점대 (수준 2)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그냥 지인이 해준 이야기입니다. 신빙성 떨어짐) 또 다른 이야기로는, IT분야에서 20년 경력 있으신 분도 700점 정도(수준 4) 나온다고 하네요.. 수준 5는 아직 나온 적이 없다는 썰도 있어요 ㅋㅋㅋㅋ 상당히 난이도가 있는 시험입니다.
# 정보처리기사 정도의 난이도겠거니 하고 갔는데, 정말 생각보다 훨씬 어렵습니다.
우선 문제 수가 65문제나 됩니다. 또 문제 유형도 다양해요. 보기 하나에 최대 세 개의 문항까지 출제가 됩니다.
정보처리기사는 필기의 경우 객관식만 나오고 실기의 경우 문제 수가 20개 안팍인 반면, TOPCIT 이 친구는 객관식+단답+서술+수행형 까지 골고루 나오고 문제 수가 65개에요.
수행형은 C,C++,python 등의 언어로 코딩 뿐 아니라, ER 다이어그램 구성, 네트워크 토폴로지 구성, 문제해결방법 제안 등 정말 다양하게 출제됩니다 ㅠㅠ CBT(computer based test)인데, 수행형 답안 작성이 잘 안돼서 더 어려워요.
제가 시험 볼 때 데이터베이스 정규화 문제가 나왔어요. 보기에 DB를 주고, 1) 해당 DB의 문제가 뭐냐(정규화문제), 2) 문제를 해결해서 다시 ER 다이어그램 짜봐라. 이런 문제입니다. 아니 근데 그거 시스템이 잘 안돼서 테이블은 그렸는데 그 선 잇는게 잘 안돼서 포기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신박한 문제들이 나옵니다.
또 범위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컴퓨터 공학 기술 말고, 비스니스 영역이랑 통합 영역이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새로운 투자를 할 건데 비용 생각해서 어디에 투자해야하는지 설명하라는 문제도 있었고, SWOT 문제 해결법에 따라 방안 제시하라는 문제도 나왔어요.
컴퓨터 공학적 지식만 있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님요..
암튼 개 어려웠어요..
# 시험장은 다들 호다닥 보고 집에 가는 분위기...
코로나로 한 교실에서 많은 사람이 시험을 보지 않습니다. 저는 컴퓨터 30대정도 있는 공간에서 5명 정도가 같이 시험을 봤습니다. 대부분 빨리 풀고 나가시더라고요. 제가 시험 종료 1시간 전에 나왔는데도, 가장 마지막까지 남아서 푼 사람이었거든요 ... ㅎㅎ 존버한다고 풀 수 있는 시험이 아니에요. 서술형이 많아서 찍는 것도 안됩니다...
시험 종료 30분 전에 나가려면 동의서 같은 거에 서명을 하고 나와야 합니다. 저도 그거 쓰고 나왔어요.
# 암튼.. 시험 결과가 나오면 또 공유해드리겠습니다.
공부 많이 하고 가세요!!!!
2020/09/30 - [자격증/TOPCIT] - TOPCIT 스터디 시작! 학습 계획 | TOPCIT공부법 | 무료 인터넷강의 | TOPCIT수험서 | 모의응시 | 기출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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