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캠퍼스에서 면접 컨설팅을 해준다고 해서 신청했다. 내가 기존에 작성했던 이력서를 가져가면 그걸 기반으로 면접 컨설팅을 해주신다. 나는 이번 2020 하반기에 자소서를 딱 한 군데 지원했는데, 그걸 가지고 진행했다.
무엇을 원하냐고 물어보셔서 전체적인 면접 흐름과 예상 질문이 궁금하다고 말씀드렸다. 그래서 지원서를 보면서 하나하나 질문을 해주셨는데 뼈때리는 ^^ 질문들이 많았다. ㅋㅋㅋㅋ
컨설팅 시작하기 전에 면접 경험이 없어서 걱정된다 말씀드렸는데, 자소서에 회사에서 일한 경험이 몇 개 있어서 의아해 하셨다. 나는 지금까지 인사, 교육개발 분야에서 인턴이나 일 경험이 있는데, IT 쪽 경험은 없어서 IT분야 기술면접? 등을 경험한 적이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었다. 근데 뭔가... 어버버하고 말이 잘 안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뭔가 되게 압박되는? 분위기에서 컨설팅이 진행되었다. 기억은 잘 안나지만, 핵심 내용을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다.
1. 면접의 흐름과 가장 중요한 자기소개법
면접은 자기소개 --> 질의응답 --> 마지막 인사 순으로 진행된다. 이 때, 자기소개와 마지막 인사 시간에만 자신이 원하는 말을 할 수 있는데, 마지막 인사는 간단하게 입사 후 포부를 말하는 게 좋다. 반면 자기소개는 첫 인상을 결정짓고 자기가 하고싶은 말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라 공들여 준비해야 한다.
자기소개는 KSA를 포함하여야 한다. KSA는 Knowledge, Skill, Attitude의 앞글자에서 따온 말로, 지식, 역량(스킬), 태도 를 의미한다. 회사에서는 이 세 가지를 중점적으로 보기 때문에, 이 세 가지를 포함하여 자기소개를 해야 한다고 하셨다.
여기에서 자기소개는 자신의 경험을 두 세가지 이야기 하는 방법과 한 가지를 깊게 이야기 하는 방법이 있다.
자신이 어필하고자 하는 경험을 두 세가지 정할 때에는 1. OO 2.ㅁㅁ 3. ㅅㅅ 경험을 통해 어떤 지식을 얻었고, 뭘 성취했고, 어떤 태도를 익혔는지, 이를 통해 회사에 어떻게 기여할 지 말한다. 이와 달리 하나의 경험을 쭉 이야기하면서 그것들을 풀어내는 방법이 있다. 예를 들어 와디즈 펀딩을 했다면 왜 하게 되었는지, 거기서 배운 지식은? 나의 역량은? 이를 통해 회사에 기여할 방향은? 이런 식으로 쭉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자기소개 꿀 팁 | 면접 전 이것만은 보고가자
1. 비유를 통해 자기소개 하지 말기
2. 여러가지 자기소개 버전을 준비할 것. 적어도 세 가지? ex) "외워서 온 거 말고 생각나는대로 자연스럽게 해주세요~" 이런 요청이 들어올 수도 있다. 혹은 지원동기를 꼭 포함해주세요. 등등
2. 인문학 계열인데 SW개발 분야를 희망하게 된 "계기" 잘 설명하기 | 앞으로 하고싶은 일이 뭔지 정리하기 (왜 이 직무고, 왜 이 회사냐)
어떤 결정적인 경험을 통해 SW직무를 지원하게 되었는지. 결국, 지원 동기가 된다. 왜 해당 직무로 해당 기업에 지원하게 되었는 지 특정 경험과 그를 통해 느낀 것으로 논리적으로 설득시킬 수 있어야 한다. 이 때, 어떤 경험을 통해 느낀 것과 그것을 이루기 위해 한 경험들 (ex. 부전공, 다양한 개발 프로젝트들.. ) 을 포함하면 더욱 설득력이 높아진다.
3. 적어 둔 경험들에 대한 상세 질문들
이력서에 적은 경험을 육하원칙을 활용해서, 누가, 언제, 왜, 무엇을, 어떻게 했는지!! 정리를 해두기. 여기에서 추가로 거기서 내가 무슨 일을 했는지(본인의 역할) 정리하기 : 왜 했는지, 목표 -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한 노력 - 성과(결과) - 여기서 뭘 배웠는지(느낀 점, 배운 것, 태도)등을 정리해두기!
ex. 내가 왜 OO 활동을 하게 되었고, OO를 이루기 위해 ㅁㅁ노력을 했다. 결과적으로 어떤 결과를 성취했고, 이 때 무엇을 배웠다. 이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OO였는데, 어떤 노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뭐뭐를 느꼈다.
4. 그 밖에 취미 특기, 존경인물에 관한 이야기
취미와 특기의 포인트는 면접 현장에서 보여줄 수 없는 것으로 적어야 한다는 것! (ㅋㅋㅋㅋㅋㅋㅋㅋ)
존경 인물: 어떤 포인트에서 존경하는지, 그를 존경하는 포인트를 닮아가기 위해서 뭘 하고 있는 지 쓰는 게 중요!
따라서 존경 인물의 어떤 태도를 존경한다. 그래서 자기도 해당 태도를 닮아가고 싶다. 이를 잘 못 적으면 왜 그 사람을 존경하냐, 그 사람을 잘 아냐, 등등 다소 공격적인(?) 질문을 받을 수 있다.
5. 사회 이슈
왜 그 이슈를 적었는지? 그 이슈에 대해 해당 기업은 어떻게 대응을 하는 게 좋을지? 단순히 해당 사회 이슈와 거기에 대한 의견만 적는 게 아니고, 회사의 대응 방안이라던지,, 더 깊은 생각을 해보아야 한다.
★가장 중요한 면접의 기술
자기가 한 일을 구체적이고 실감나게(흥미롭게) 이야기하기. 자기가 한 일을 잘 포장해서 말하는 방법이 면접 잘 보는 기술이다. 멋있는 사람하고 일하고싶지, 별 볼 일 없는 사람하고 일하고 싶지 않은데 - 스스로 자신을 깍아내리거나 자신이 한 일도 멋있게 설명을 못하면 안 뽑힌다.
자기가 한 경험을 잘 구조화 시켜서 말 할 수 있는 사람. 한 경험의 "계기, 목표, 노력, 성취, 배운 것, 회사에 기여할 수 잇는 점" 을 잘 정리하는 사람. STAR라고 하는데, Situation, Task(or Trouble), Action, Result로 정리해서 말하기. (자신에 대해 어떤 키워드!를 떠올릴 수 있게 하면 성공) 많이 지원해서 면접 경험 늘리는 것도 중요하다. ㅎㅎ 많이 정리한 사람이 붙는다!
AI면접은?
인적성 검사를 AI면접으로 바꾼 것. 인재상을 주요하게 봄. 무료로 AI면접을 볼 수 있는 곳도 많으니 연습 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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